하루 한 곳, 밴쿠버 산책 #4 시간 위를 걷다, 게스타운 골목 산책
시간 위를 걷다, 게스타운 골목 산책밴쿠버에서 가장 오래된 거리, 게스타운(Gastown)은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특별한 동네예요.고풍스러운 벽돌 건물, 증기시계, 앤티크 상점들, 감각적인 카페와 레스토랑이 어우러진 이곳은마치 영화 속 골목을 걷는 듯한 기분을 선사하죠.오늘은 이 ‘시간을 걷는 동네’에서 천천히 하루를 보내봤어요.밴쿠버의 시작, 게스타운게스타운은 밴쿠버라는 도시가 처음 시작된 곳이에요.1867년, 가스비 잭(Gassy Jack)이라는 선원이 술집 하나를 열면서 마을이 생겨났고,그의 이름을 따서 Gastown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죠.이곳의 거리 이름에는 여전히 당시의 흔적이 남아 있어요 — Water St, Cordova St 등.하나하나의 거리 이름조차도 도시의 역사..
2025. 4. 24.
하루 한 곳, 밴쿠버 산책 #3 숲과 바다가 만나는 곳, 스탠리 파크
숲과 바다가 만나는 곳, 스탠리 파크 밴쿠버를 대표하는 자연의 심장, 스탠리 파크(Stanley Park).도심 바로 옆에 자리한 이 광활한 공원은 단순한 '공원'이 아니라,숲과 바다, 역사와 문화, 야생과 도시가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이에요.도심에서 조금만 걸으면, 마치 깊은 자연 속으로 순간이동한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이곳에서 오늘의 산책을 시작해봤어요. 1000에이커의 도시 숲스탠리 파크는 무려 405헥타르(약 1000에이커) 규모로, 뉴욕의 센트럴 파크보다도 큽니다.공원 곳곳에 거대한 시더나무, 헴록, 더글라스 퍼가 빽빽하게 들어서 있고,사계절 내내 초록빛이 감도는 산책로는 매번 다른 표정을 보여줘요.특히 이른 아침, 안개가 스며든 숲길을 걷는 기분은 정말 특별하답니다. 해안을 따라 걷는 Se..
2025. 4. 23.